경찰, 반전집회 불허 방침 통고
지난 21일 파병반대국민행동(담당 정영섭, 이하 국민행동)은 '이라크 침공 4년 규탄 국제반전공동행동' 집회를 경찰이 교통 방해를 이유로 불허키로 한 것에 대해, 집회 신청 구간에서 작년 3월 동일한 집회가 있었음을 들어 ,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가 자의적이며, 반전 목소리를 억압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집회 보장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서울 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종로구 2개 차로를 막는 집회는 교통을 방해하기 때문에 불허했다며 이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시 다시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민행동의 정영섭씨는 이에 대해, '올해 행진을 허가한 건수가 전혀 없다며, 대선을 앞둔 보수 정권과 보수 언론과의 역학 관계 속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집회성사를 위해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행동 측은 3월 17일 이라크 침공 4년을 맞아 서울역 광장에서 회현로타리, 종각, 광화문 일대에 이르는 구간에서 반전 집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김경종 기자 cup2@cupress.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