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사회주의는 생태주의입니다.
- 자연에 대한 인간중심주의가 아니라, 자본에 대한 인간중심주의로
1. 마침내, 우리의 운동은, 낡고 썩은 것, 더 이상 '기능'하지 않는 것을, 스스로
해체시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함으로써, 우리의 운동이 살아있고,
멈추지 않고 '운동'하고 있다는 것, 희망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와 대중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것들의 극악한 반동적인 방해 책동을 물리치면서,
과학적 사회주의를 대중의 요구와 결합시키는 이론과 실천의 끊임없는 활동은,
운동과 대중을 각성시키고 발전시켜, 우리 운동내의 '종북적 부분'은 물론,
'개량적 부분'까지 괴멸시키고, 결국,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하게 유효한 무기, '과학적 사회주의' 그 자체에만 충실한 운동으로 전진하게
할 것입니다.
2. 이러한 과정에서 '생태적 맑시즘', '보다 적색으로 보다 녹색으로' 등,
맑시즘과 생태주의와 관계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과학적 사회주의와 프롤레타리아
운동이 제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3. '생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자연이 없으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지만, 인간이 없어도 자연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프롤레타리아 계급과 부르주아
계급과의 관계와는 다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존재는
부르주아 계급의 존재를 전제로 하고 있고, 그 역도 성립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모순의 관계가 아닙니다. 따라서, 자연과 인간은 서로
상호작용하여 통일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자연과 인간은
상호의존하는 관계가 아니라, 인간만이 자연에 의존하는 관계입니다.
인간은, '인간의 사회적 존재 자체가 곧 자연적 존재'인 존재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입니다. 인간은 자연내에 있는 자연적 존재입니다.
따라서, 자연은 인간이 지배하거나 착취하거나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자연에 대한 인간중심주의는 그릇된 것입니다. 인간은, 그 존재가 이미 자연의
존재를 전제하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라는 것을, 과학적 사회주의는 공리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은 자연을 부분적으로 파괴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자연을 전반적으로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는 경우에, 그것은 곧,
자연의 존재를 전제하여야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파괴를 의미한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것이기도 합니다.
오직,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대상을 변형시키고 이용하여 생존하고, 인간의
'제한된' 물질적,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킬 뿐입니다.
과학적 사회주의는 생태주의입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욕구는 '무한'하기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는,
자연을 파괴함으로써만이 유지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욕구는 '유한'하나,
자본의 욕구는 '무한'합니다. 따라서, 자본주의야말로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비생태적입니다.
과학적 사회주의는, 상품에 대한, 화폐에 대한, 자본에 대한 인간중심주의입니다.
과학적 사회주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르주아 계급의 지배와 착취로부터,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해방시켜려는 세계관이고, 더 나아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의, 화폐의, 자본의 지배와 억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세계관입니다.
* 인간일반,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물론, 부르주아 계급까지도!!!
자본주의는, 자연과 인간 모두에 대한 자본중심주의, 곧 가장 비생태적입니다.
과학적 사회주의는, 자연에 대한 인간중심주의가 아니라, 자본에 대한
인간중심주의, 곧 생태주의입니다.
[원문]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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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1. "반제 연대는 봉건왕조와도 같이 해야"한다는 주장은 후안무치한
궤변일뿐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봉건성'보다는 '제국주의'가 더 '진보적'일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맑시즘의 핵심<주1>*입니다. 북한의 김정일 세습왕조
군사독재정권이 - 남한의 김정일 추종세력과 더불어 - , 부르주아 민주주의조차
거부하고, 파쇼적 '봉건성'을 보위하여, 북한 인민의 생존과 자유로운 발전을
억합하는 것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는 반동,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반동일뿐입니다. 파쇼적 봉건성'의 반동적 성격은 그 어떠한 것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습니다. 파쇼적 봉건성보다는,차라리, 제국주의가 더 진보적입니다.
<주1> 맑스의 다음 글을 참조 : 공산주의자 당 선언
2. '인간'이 멸종되어 사라지더라도, 지구의 자연은 스스로 자기조절하고 그
구조와 기능을 유지할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의 존재는 자연의 존재에
결정적으로 의존합니다.
3. '과학적 사회주의'<주2>에서, '과학적'은 '공상적'에 대립하는 개념으로서,
'사회주의'와 결합되어야만 그 유효한 의미를 가지는 개념입니다. '공상적'이라는
것이, '관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것을 의미한다면, '과학적'이라는 것은,
'물질적이고 변증법적'인것을 의미합니다.
<주2> 필자의 다음 글을 참조
: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3&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블랙타이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9
4. 초록당 창준위 사무국에서 일하시는 한민섭님 - 필명, '초록별', 갈망(渴望)' -
의 따뜻한 말씀을 마음깊이 경청합니다. 이 분이 계시니 초록당의 앞길에 희망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군요.
5. 민주노동당 관악구 위원회의 엄윤섭님의 소박하고 겸손한 말씀을 경청합니다.
세계를 변화시키려면, 운동이, '대중적인 동시에 혁명적'<주3>이어야 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세겨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이 대중의 요구와
과학적 사회주의를 결합시키고, 운동 그 자체를 객관적 조건과 결합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회주의 프롤레타리아 운동의 역사는, 운동내부의 과학적이지
못한 부분, 대중적이지 못한 부분, 및 혁명적이지 못한 부분, - 즉, 관념적인
부분, 형이상적인 부분, 공상적인 부분, 무정부적이고 모험적인 부분, 개량적인
부분 등 - 등에 대한 투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주4>. 더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발전과 성장을 방해하는
낡은 것은 해체되고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지 않으면 안됩니다<주5>. 그리고,
부르주아 민주주의, 공화주의, 및, 억압된 민족의 해방 등은, 자본주의의 여러
단계에서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발전과 성장의 기본적인 전제조건 중의
요소들이기도 합니다.
<주3> 필자의 다음 글을 참조
: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1&sn1=&divpage=1&sn=on&ss=on&sc=off&keyword=블랙타이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27
<주4> 필자의 다음 글을 참조
: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1&sn1=&divpage=1&sn=on&ss=on&sc=off&keyword=블랙타이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97
<주5> 필자의 다음 글을 참조
: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1&sn1=&divpage=1&sn=on&ss=on&sc=off&keyword=블랙타이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18
6. 중요한 것은, 모든 물질적 존재는 운동하고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것이고,
발전한다는 것은 대중의 요구를 관철시킨다는 것이고, 대중의 요구를 관철시킨다는
것, 그 자체가 발전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대중적이고 혁명적인 운동의
근본 명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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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2]
오히려, 봉건 지배 계급은, 거의 언제나, 제국주의 세력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자기 자신의 낡은 몸통을 보위하고, 근로인민대중의 생존을 짓밟고,
근로인민대중의 자유로운 발전을 억압해왔다는 것이야말로, 역사의 교훈입니다.
* 봉건조선왕조는 일제와 결합하여, 갑오년에 농민대중을 학살하고, 조선을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질서의 손아귀에 갖다 바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