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운동을 위하여
- 계급성, 유물론, 변증법을 관철시켜야 합니다.



'상상의 공동체'는 '민족'의 본질에 대한 가장 통찰력이는 표현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여기서 방점은 '상상'에 있습니다. '민족'에 대한 일면적인 인식이
얼마나 공상적이고 허구적인 관념인지를 알게해줍니다. 결국 실제적이고
현실적으로 중요한 것은 민족이 아니라 '계급'입니다.  

운동을 위한 삶이냐, 또는, 삶을 위한 운동이냐를 고민해봅니다. 자본주의의
야만성에 저항하고 대안사회를 건설해나가는 '운동'없는 삶은 비참하고 죽어있는
삶입니다. 물론 삶없는 운동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운동만이 '삶을 삶답게' 하기
때문에, 운동은 삶을 위한 것 - 삶을 위한 운동 - 입니다.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는, 낙후된 생산력을 발전시켜 사회주의로의 조건을
만들어가는,  일종의 우회로 해석해야 합니다.

제국주의적으로 타국에 대한 지배를 행사하는 것은, 운동의 역량을 외세에 대한
지배로부터의 해방에 우선하게 함으로써, 사회주의 운동과 그 이행을
지연시킵니다. 그럼에도 그 과정에서의 경험은 사회주의 노동자 운동의 준비로서
소중합니다. 

남한 빨치산의 전략적 가치는 대중무장봉기였으나, 현실에서는, 이것이 가능하지
않은 조건하에서, 내부교란이라는 전술적 역할에 머물었습니다. 이로서, 남한
빨치산은 독자적인 전략적 가치를 상실하였습니다. 

삼성의 범죄는 자본권력의 세습 자체, 그리고 세습의 불법성과 편법성, 탈세,
조작, 불법교사 등에 있습니다. 

대세를 바꿀 수 있다면, 그리고 진보를 실현시킬 수 있다면, 비판적 지지도
가능하다는 것이, 주사파, 엔엘, 민족해방, 자주파, 자민통의 논리입니다.  

색, 계가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이념을 초월한 사랑일 수도 있지만, 테러리즘,
아니키즘 등 대중성이 부족하고 조건을 무시한 민족해방, 반제투쟁의 오류와,
인간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투쟁을 위한 인간, 즉 인간을 투쟁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것의 과오, 및 그것에 기인한 비극입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 - '최소한'의 예의라도!!! - 를 자본주의에 억압된 사람들에게
바라거나 요구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는 것은, 자본주의 자체가 사람들에게 사람의
격을 상품이나 자본에게 바치고,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버려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제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반동 세력에는 김구나 김정일 류의 자주적 반동 세력과, 이승만, 노무현, 한나라당
등의 외세의존적 반동 세력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대선결과가 대중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숭례문 화재는, 노무현 정권의 재앙의 종말이자, 동시에, 이명박 정권의 재앙의
시작입니다. 

진보정당은 강령, 조직, 토론, 의사결정, 투쟁 등 모든 것이 변증법적이어야
합니다. 

모든 강령의 기초는, 계급 분석, 계급의 요구의 분석에 달려 있습니다. 





[원문]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