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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오키나와전쟁 기록필름 1피트운동" 작품상영
  글쓴이 영상자료원 글쓴날 2009-06-22 15:04:46 조회 900

한국영상자료원의 오키나와 영화 특별전 중 상영이 상대적으로 뒷 부분이라 지금까지 아껴왔던 "오키나와전 기록필름 1피트운동"에 대한 소개입니다.

이 작품들은 이번 오키나와 영화 특별전을 구상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계기였다고 하겠습니다. 오키나와 지역을 연구하시는 분들을 통해 이러한 영화운동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가 발동한 것이 시작이었지요. 1피트운동이 만들어진 동기는 이렇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의 격전지였던 오키나와는 전후에도 오랫동안 미국과 일본의 입장에서만 서술되어 왔습니다. 미군들에게는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한 전쟁터이자 교두보로, 일본군들에게는 본토를 지키기 위한 사실상의 방패막이로 이중의 희생을 당해야 했던 오키나와인들 입장을 담아낸 기록은 거의 없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오키나와 주민들은 미국 국가기록원 등에 보존된 오키나와전 당시의 필름들을 사들여 자신들의 시각으로 재편집하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주민 한 사람당 1피트씩 구입비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말이지요. 이것은 평화를 갈구하는 오키나와인들의 자발적 운동의 측면에서도 흥미롭지만, 다른 한편으로 '영화적'으로도 무척 재미있는 시도입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보는 자, 기록하는 자의 시선을 담고 있지만, 이 운동은 그 이면, 그 시선 밖에 놓인 이들의 시각으로 영화를 재전유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기억을 둘러싼 싸움이자, "기록으로서의 영화"라는 개념에 대한 발본적인 문제제기 혹은 전복을 통한 재전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들은 오키나와라는 지정학적 장소 뿐 아니라 영상자료원이라는 기억의 장소(archive)에 대한 영화들이기도 합니다. 기억의 장소들에서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는 싸움인 것이지요.

7월 4일(토)에 이 영화운동의 초기작인 <오키나와전 미래에의 증언>을 상영하고, 1피트운동 모임의 운영위원인 마요나카 신야 씨를 초청한 마스터클래스가 있습니다. <낮은목소리 2>로 또 다른 1피트운동을 펼쳤던 변영주 감독, <하지 말아야 될 것들>로 "대한뉴스" 같은 프로파간다 영화의 재전유를 모색했던 김경만 감독이 패널로 초청되어 유익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고요.

이번에 상영될 두 작품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오키나와전- 미래에의 증언 沖??-未?への?言 아이카와 나오토 | 1989 | 55분 | 16mm/흑백
상영일자: 6월 25일(17:00), 7월 4일(17:00)
미국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오키나와 주민들이 1피트씩 구입한 오키나와전 기록영상들을 오키나와인의 시각으로 편집한 ‘오키나와전쟁 기록필름 1피트운동’의 초기 작품. 8만 2000피트, 전부 30시간이 넘는 흑백 필름을 검토하여 55분 분량의 작품으로 만들었다. 미군이 기록한 필름들이기 때문에 주민의 입장에서 기록된 부분은 무척 드물었고, 흙과 연기가 휘날리고 포탄이 작렬하는 장면들 속에는 두려움에 떨며 숨어 있는 주민들의 모습은 담겨있지 않았다. 아이카와 나오토 감독과 각본을 쓴 시마 츠요시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이러한 러시 필름들 속에 어떻게 오키나와 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인가였다. 그러나 어쩌면 이렇게 가려진 부분은 “모두를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도, 또 반대로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오키나와 전통음악과 오키나와 소녀 시인의 시, 우라소에(浦添)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를 바탕으로 배경음악을 제작했고, 주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내레이션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고발했다.

오키나와전의 증언 沖??の?言 쟈나모토 케이후쿠 | 2005 | 35분 | DVD/칼라
상영일자: 6월 24일(17:00), 7월 5일(14:00)
오키나와 전쟁 종결 60주년을 기념하여 ‘오키나와전쟁 기록필름 1피트운동’에서 새롭게 제작한 다큐멘터리이다. 츠시마마루 격침과 같은 젊은 세대의 피해 등을 조명하여 어린이들에게 이해가 쉽도록 만든 것이 특징인 작품으로, 작품 공개 당시 기자회견에서 제작진들은 “전쟁의 기억을 지워 없애자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지만, 눈과 귀로 무서움을 느껴주셨으면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미군이 촬영한 기록영상에 더불어 전쟁 체험자 6명으로부터 새롭게 취재한 증언을 실었으며, 한반도에서의 강제 연행과 일본군에 의한 학살, 종군위안부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취재를 통해 다루고 있다. <나비의 사랑>의 다이라 토미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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