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051220/국제여론]런던에서 열린 국제 평화회의 |
런던에서 열린 국제 평화회의 INTERNATIONAL PEACE CONFERENCE
작성자 사회진보연대 정영섭
평화회의는 굉장히 성공적이었고, 전 세계 반전운동의 중요한 전진이었다고 한다. 1,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난 12월 10일 영국 런던에 모였다. 미국, 영국, 이라크, 이란, 파키스탄, 인도, 필리핀, 캐나다, 폴란드, 그리스, 이태리, 스페인 등 많은 나라의 활동가들이 모여서 경험을 공유하고 이후 행동을 계획했다.
영국 정부는 이라크 ‘알 사드르’ 운동 대표자의 입국을 거부했다. 영국 전쟁저지연합은 즉각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과 영국 정부를 비난했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이라크기초회의(Iraqi Foundation Congress)의 셰이크 알 칼리시, ‘여성의 의지’(Women's Will Organisation)의 한나 이브라힘, 이라크석유노조(Iraqi Oil workers' Union)의 하산 주마 등이 참석했고, 미국에서는 신디 시핸, 정의평화연대(United for Peace and Justice)의 필리스 베니스 등이 참석했다. 군인가족 포럼, 부시와 플레어의 책임에 대한 세션, 국제 반전운동 토론 등이 진행되었고 모든 부문에서 즉각적인 점령군 철수, 변형된 형태의 군사 경제적 개입에 대한 반대, 전쟁과 시민적 권리 침해와 고문에 대한 반대 등이 강조되었다. 참가자들은 국제연대 강화와 2006년 3월 18-19일 국제행동 주간, 지속적인 반전운동에 대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납치된 네명의 크리스찬 평화운동가인 노먼 켐버, 톤 폭스, 제임스 로니, 하밋 싱 수든의 석방을 촉구하는 선언문도 채택했다.
<국제 평화회의 선언문>
국제 평화회의는 이라크, 영국, 미국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들에서 참가한 대표자들을 환영하며, 이라크 침략과 점령이 초래한 위기가 오늘날 세계 정치의 핵심 문제라고 선언하며 긴급한 해결을 요구한다.
평화회의는 2003년 이라크 침략전쟁이 불법적이었고 UN헌정을 위배했으며 여론을 조작하려는 침략자들의 거짓말에 의해 정당화되었다고 확인한다.
평화회의는 미영 연합군의 이라크 점령이 이라크 민중에게 불행과 고통을 가져왔다고 선언한다. 점령은 주권을 부인하고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발전을 저해하며 중동과 세계의 광범위한 평화를 위협한다. 그것은 수만 명의 이라크 민중과 2000명 이상의 점령군의 사망으로 설명된다.
따라서 평화회의는 이라크, 영국, 미국 민중 다수가 호소했듯이 이라크 점령의 즉각적인 종식을 요구한다. 평화회의는 점령군의 철수와 이라크 민중에게 대한 완전한 주권 반환을 요구한다. 이라크 민중들은 외부의 개입 없이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자유를 위한 이라크 민중의 투쟁과 전쟁과 점령에 반대하는 전 세계 운동에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점령이 끝날 때까지 우리의 운동을 촉진시킬 것을 약속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모든 나라의 반전운동에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 전쟁과 침략 3년이 되는 2006년 3월 18-19일 즉각적인 점령군 철수와 점령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적인 시위를 조직하자.
* 작년 팔루자 공격에 대해 국제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자.
* 미국, 영국, 기타 점령국 군인가족들의 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하자.
* 후속 회의를 위해 이 평화회의로부터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자.
* 이라크 석유 사유화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자.
* 이란이나 시리아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반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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