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하루 단식농성에는 참여연대와 사회진보연대에서 참가하였습니다. 농성을 하면서 평화를 염원하는 선전물도 만들고 청와대 앞 1인시위도 진행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단병호 의원과 주대환 정책위의장이 하루 농성에 참여하였습니다.
2. 천주교와 기독교 단식농성단은 아침 기도회를 함께 합니다. 노랫소리와 기도소리는 농성장의 아침을 깨웁니다. 13개 단체로 구성된 천주교 평화연대는 오전에 '십자가의 길'이라는 이름으로 기도회를 하고 12시에는 성서통독을 합니다. 그리고 저녁 촛불집회가 끝나면 평화미사를 드립니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 박순희 대표, 김재복 수사를 비롯한 4명이 단식을 하고 있고 오늘 하루 단식에는 3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지지방문 또한 20여명이 왔습니다. 반전평화 기독연대는 오전 오후 미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합니다. 기독연대 금식기도회는 어제 그제 기독여민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맡았고 오늘은 교회여성평화연대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평신도단체 주관으로 저녁예배를 드렸고 철야기도에는 8명이 참가하였습니다.
3. 각 천막별로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녀가다보니 다녀가신 분들을 세세하게 종합하긴 어렵지만 천막별 일지를 바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민주노동당에는 성남독서교실 선생님과 어린이, 평화자동차소속당원, 고양일산갑지구당, 성공회나눔의집 사목, 등 50여명이 방문하였습니다. 민주노총은 자동차운전학원노조, KT노조서울지부, 매일노동뉴스대표, 서비스연맹, 화섬연맹, 사무금융연맹, 전국회의, 현대증권, 방송사지부 등 50여명이 방문하였고 리베라호텔노조 여러분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4. 오늘도 어김없이 저녁 8시에 하루농성 마무리 촛불집회를 하였습니다. 150여명이 촛불을 들고 미대사관과 청와대를 향해 함성을 질렀습니다. 참여연대 박순성교수님, 사회진보연대 박하순집행위원장, 광운대학생들의 몸짓공연, 반전평화기독연대의 노래공연, 단병호 의원의 결의발언 등으로 진행하였습니다.
5. 내일은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전국학생연대회의 등에서 하루농성에 참가하고 한총련 단식농성단이 이곳으로 농성장소를 옮깁니다. 7월 30일 오전 11시에는 '단식투쟁 8일차 즈음한 '파병철회, 선발대파병 중단, 대통령 면담촉구 기자회견'을 청와대 앞에서 개최하여 노무현대통령을 규탄할 예정입니다.
7월 31일에는 '이라크파병 저지 전쟁피해자 도보순례단'과 함께하는 '청와대 행진'을 진행합니다. 전쟁피해자 도보순례단의 31일 서울 도착에 맞추어 합류하여 서울시내 행진하고 청와대까지 행진할 것입니다. 31일 저녁 7시 광화문에서는 '선발대 파병중단, 파병강행 노무현규탄, 굴욕적 한미동맹 거부 이라크파병 결사저지 촛불행진'을 개최합니다. 그리고 8월 1일 오후 7시 농성장에는 '단식농성단과 함께하는 파병철회 문화제'를 개최하여 힘을 북돋울 것입니다.
6. 이제 서서히 전국으로 파병철회 농성의 물결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수원, 부산, 창원, 진주, 강릉 등에서 농성이 진행되어 있고 10만 릴레이 단식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2000여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더욱 더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전쟁과 파병을 실제로 중단시키는 거대한 힘을 우리는 만들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파병철회 투쟁에 함께하시는 분들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