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결의문>
망국적인 파병을 강행한 노무현정권은
역사와 민중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1. 우리는 범국민적인 힘과 의지를 모아 이라크 파병철회를 위해 중단없이 싸워왔다. 각계각층이 나서서 침략전쟁에 동참하는 노무현 정권을 규탄하고 학살동맹으로 전락한 한미동맹을 거부하였다. 이는 미 제국주의의 이익을 위해 무고한 이라크 민중을 학살하는 침략전쟁과 점령이 근본부터 잘못되었고,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이에 동참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라는 지극히 보편타당한 의식에 기반한 전국적이고 전세계적이며 전인류적인 투쟁이다.
2. 그러나 노무현정권은 8월 3일 보도통제 지침을 내린 상황에서 자이툰부대를 빼돌리듯 ‘몰래 파병’을 기어이 강행하였다. 그리고 규탄하는 시민들에게 경찰을 앞세운 폭력진압으로 화답하였다. 시민, 학생 등 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하였고 심지어 국회의원까지 전투경찰의 방패에 찍히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노무현정권은 전쟁을 반대하고 파병을 철회해야 한다는 온 국민의 염원을 이토록 철저히 짓밟고 있는 것이다.
3. 노무현정권은 학살전쟁에 파병을 강행함으로써 역사와 민중앞에 씻을수 없는 죄인이 되었다. 국민들은 누구도 한국군이 이라크 민중 학살에 동참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관으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헌법이 무시되고 전쟁참여 국가가 된 파병정권의 앞날을 국민들은 두눈 부릅뜨고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망국적인 파병을 강행한 노무현정권은 역사와 민중앞에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다.
4. 이제 우리는 파병부대 완전 철수 투쟁으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 국내외 파병반대 투쟁을 더욱 거센 불길로 타오르게 하여 끝내는 파병 철수와 침략전쟁 종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믿을 것은 역사의 정방향과 민중의 힘이며, 미 제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고자 하는 세계 민중의 단결과 연대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파병강행 노무현정권을 규탄하고 자이툰부대 완전 철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미 제국주의의 이라크 침략전쟁과 점령을 끝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전쟁동맹으로 전락한 굴욕적인 한미동맹을 거부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승리의 그날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자!!
2004년 8월 7일 망국적 파병강행 노무현정권 규탄 촛불행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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