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파병 결사저지!
수원지역 시국농성 1일차(21일) 소식

◆ 발행 : 수원지역 시국농성단 상황실(010-3761-0817)
◆ 날짜 : 2004년 7월 22일

◎ 할 수 있다! 이라크 파병저지!

어제(21일) 정오, 수원역 광장에서는 오랜만에(?) 경찰들의 폭력을 경험했습니다. 수원반전평화연대 소속단체 및 지역의 많은 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라크파병 결사저지를 위하여 시국농성에 돌입하고자 했으나, 이날 새벽 5시부터 수원역 주변을 진치고 있던 경찰과 공무원들이 예상했던대로 천막설치를 폭력적으로 방해하면서 결국 천막을 치지 못하고 노숙투쟁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파병을 결사적으로 막겠다는 농성단의 의지는 경찰의 폭력과 뜨거운 햇볕도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 이라크파병 철회와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 진행

시국농성에 돌입한 어제 저녁 7시 수원지역의 신부님과 수녀님들께서 "이라크파병 철회와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파병철회와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해주셨고 이라크 현지에서 평화활동을 하셨던 김제복 수사님께서 이라크의 현실과 파병이 왜 부당한 것인지에 대한 말씀을 감동적으로 전달해 주셨습니다.
어제 진행된 시국미사는 다음주 수요일에도 개최됩니다.

◎ 지역에서의 파병반대 투쟁을 전국적 투쟁으로!!

단지 수원지역에서 농성을 한다고 해결될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파병반대 투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결코 전범국가의 국민이 될 수 없다는 의지를 줄기차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자! 24일 광화문 투쟁이 끝이 아닙니다. 24일 광화문 항쟁을 도화선으로 전국적인 파병반대 투쟁을 다시 세워나갑시다!!

◎ 다음일정

- 22일(목) 오전8시 수원지역 종교지도자 파병반대 선전전
                저녁7시 파병철회를 위한 촛불집회(수원역)
                       9시 수원반전평화연대 전체회의(농성장)
- 23일(금) : 저녁 7시 파병철회를 위한 촛불집회(수원역)
                   촛불집회 후 화씨9`11 단체관람
- 24일(토) : 오후3시 광화문 총궐기 수원지역 사전집회(수원역)

매일 저녁 7시 수원역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