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 대구시민단체 잇단 행사 / / 주말 동성로 ...
[한겨레 2004-07-23 20:38]
[한겨레] 거리행진…공연…서명…
주말 동성로 뜨겁게 달군다
주말 대구 동성로가 파병반대 물결로 넘친다.
28일째 이라크 파병철회 농성과 32일째 촛불문화 행사를 해온 ‘이라크 파병반대 대구경북 시민행동’은 24일 대구시내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규모 파병철회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노래패 좋은 날, 소리타래, 좋은 친구들의 공연, 정신대 할머니들을 비롯한 전쟁 피해자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대구경북 반미청년회 회원 30명이 3개조로 나눠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경북대, 미군부대 캠프 헨리 앞에서 각각 출발해 대구백화점까지 파병철회 도보행진을 한다.
또 같은 시각 대구참여연대, 대구여성회, 대구환경운동연합, 전교조 대구지부는 각각 2·28공원, 중앙파출소 앞, 대구백화점 앞 등에서 선전물을 내걸고 이라크 파병철회 청원 서명운동을 한다.
파병반대 시민행동 오택진 사무처장은 “정전협정 51돌을 즈음해 명분 없는 이라크 파병을 철회시키기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1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민행동은 19~22일 대구시 남구 미군부대 캠프 워커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으며, 23일에는 중구 한일극장에서 중앙파출소까지 2㎞에 걸쳐 30여명이 군데군데 늘어서 1인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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