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보고서 번역/Dahr Jamail]미 점령 치하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라크 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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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평화네트워크 최민, 이대리
I. 서 문
이라크 보건부가 그 독립성을 요구하고 10억달러가 넘는 미국의 자금지원을 약속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군 점령하에 있는 이라크의 종합병원들은 계속되는 의약품, 의료장비, 의료진의 부족사태를 맞고 있다.
1990년대에는 이라크에 대한 경제재제 때문에 의료품과 의료장비는 항상 부족한 상태였다. 전쟁과 점령이 지원 약속을 가져다 주었지만, 종합병원들은 과거의 부족상태를 회복하거나, 재공급 받을 기회를 거의 가지지 못했다. 점령은, 그 시작부터 낮은 수준의 전쟁 상태에 다름 아니었다. 점령당국에 의한 자원의 배분이 바로 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었다. 따라서 바그다드 전 병원에 걸쳐 진통제, 항생제, 마취제, 인슐린 같은 가장 기본적인 의약품 조차도 부족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수술용 장갑, 붕대, 테이프 등과 같은 기본 의료도구 뿐 아니라 수술 도구들도 고갈되었다.
2004년 4월 국제적십자사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시작하고 있다. “이라크의 종합병원들은 새로운 환자들, 의약품과 의료물품들의 부족, 적절한 전력과 물 부족 등에 압도 당하고 있다. 한편 계속되는 유혈참사는 이미 자원의 부족상태인 병원들을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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