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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87
글쓴날 : 2005-08-24 18:14:04
글쓴이 : 모니터팀 조회 : 2298
제목: [0824] 신디 시엔과 함께 촛불을 들자

신디 시엔과 함께 촛불을 들어야

대항지구화행동 지은

지난 주 미영언론은 한 어머니의 슬픔을 집중적으로 보도함으로써 반전운동의 새로운 불씨가 당겨졌음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디 시엔((Cindy Sheehan)

신디 시엔, 그녀의 아들인 케이시는 이라크로 건너간 지 닷새만인 2004년 4월 4일, 이라크 사드르 시에서 사망했다. 그녀는 부시대통령의 휴가지인 크로포드로 찾아가 “왜 당신은 내 아들을 죽였나?”, “내 아들은 왜 죽어야 했는가?”를 부시대통령에게 직접 묻고자 했지만, 부시 미대통령은 그녀와의 면담을 일체 거부했다. 8월 6일 그녀는 전쟁을 반대하는 베트남 참전군인회(Veteran Against The War) 회원들과 함께 목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비원들에게 바로 저지를 당했고, 그러자 그녀는 바로 그 자리에서 텐트를 친 뒤, 철야 촛불시위를 매일 벌였다. 그녀는 8월 한 달간 이 시위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10일이 안 되서 2백 여 정도나 될만큼 쉴 틈 없이 언론매체 인터뷰를 진행함과 동시에 텐트장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자신의 심정을 세세히 담은 하루장을 웹싸이트 dairykos에 올림으로써 수많은 세계 네티즌들에게 재빨리 알려질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일기장에 "캠프 크로포드의 평화로운 점거" 시작이라고 쓴 뒤 전쟁에 반대하고 군대철수를 원하는 미국인들이 모두 62%이며, 이것이 바로 현재 미국인들의 다수의 바램 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당장 이라크에서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8월 17일 촛불시위

전쟁에서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한 어머니의 슬픔을 애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쟁반대와 군대철수를 요구하는 반전촛불시위는 불같이 번져나갔고, 급기야 8월 17일 수요일 밤크로포드 목장근처 거대 촛불물결은 하락세를 보이던 미 반전운동이 다시 선회할 만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이었다고 대부분의 언론이 입을 모았다.
목장근처에는 1700개가 넘는 사망한 군인들의 십자가들이 세워져 있으며, 미국 각 지역에서뿐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시위에 합세하고자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디 시엔은 8월 19일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의 병세로 인해 잠시 텐트를 비운 상태이지만, 전쟁을 반대하는 베트남 참전군인회, 전사자들의 어머니(Gold Star Mom)들 그리고 여러 반전활동가들이 그녀를 대신해서 적극적으로 촛불시위를 조직하며 신디 시엔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역시 이번 이라크전으로 인해 아들을 잃었고 전사자들의 어머니 회원이기도 한 어떤 분은 조지 부시에게 쓴 공개편지를 통해 제레미라는 자신의 아들이 죽은 사실뿐만이 아니라 이라크를 산산조각내고 무고하게 잃은 수천 수만명의 이라크 시민들의 목숨을 아직까지도 인정하지 못하는 조지 부시를 개탄했다. 그녀는 하루에 4시간 전기가 들어오는 이라크의 그 어마어마한 열기 속 학교를 떠올리거나 진흙탕물을 퍼다 쓰는 사람들의 생활을 비디오에서 보더라도, 이렇게 만든 자신의 국가 지도자들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라고 했다.

창조적 저항으로 번져나가야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년 이후 단계적 철수를 주장하는 민주당 거대 세력까지 안고 있는 신디 지지자들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으로 그녀의 목장점거 농성을 제일 먼저 웹사이트에 올려 그 명성을 톡톡히 맛본 Mov'on의 경우 애초에 이라크전쟁에 동조했던 전적이 있고 그 어떤 반전캠페인도 없다가 갑자기 뛰어들었기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를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또 우습지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반대하는 그녀 입장에 대해서 “반유대주의자”라는 것까지 들먹이는 극우보수주의자들까지도 생겨나고 있으며, 반면 회색머리칼 노인들을 울리려고만 하지 말고 강렬한 에너지를 가진 대학생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좌파주의자들의 목소리까지, 그녀의 울림이 커질수록 각양각생의 비판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신디 시엔의 아들을 잃게 만든 그 이라크 전쟁과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해 지금 당장 미 군인들을 철수시켜야 한다는 그녀 본질적 주장을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따를 것인가이다. 그녀 옆에 누가 있어서 이 운동이 잘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하기 보다는 반전에 동조하고 그 촛불이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사그라들던 반전운동을 다시 일으킬만한 가능성을 가진 시민들이 다시 자발적으로 모여들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치중해야 할 때이다.

지난 주말, 우리에게 반전가수로 잘 알려진 존 바에즈가 신디 시엔을 지지하는 콘서트를 캠프 근처에서 열었다. 이 콘서트는 역시 이번 반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한 목장주인에게 땅을 제공받아서 1000여명의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는 규모의 자선 반전콘서트였다. 현재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서처럼 워싱턴 알링톤 국립묘지에도 역시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흰색 십자가들을 세우고 있으며, 벌써 1900여개에 이르고 있다. 또한 신디를 지지하는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누비는 미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신디 시엔의 목소리는 미 대륙 뿐만이 아니라 캐나다, 프랑스 등지로 퍼져나가 같은 촛불을 들게 만드는 힘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동조를 급속도로 끌어 모으고 있다. 이처럼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그녀와 함께 텐트를 치고 촛불을 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 역시 주저하지 말고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한국의 신디 시엔 으로써의 반전 운동의 활기를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

참고 싸이트

www.antiwar.com
www.commondreams.org
www.dailykos.com
www.counterpunch.com
www.meetwithcindy.org
www.codepink4pe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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