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051227/전황]미군 감축 예정, 폴란드군은 철수 연기 |
[051227/전황]미군 감축 예정 발표, 폴란드군은 철수 연기
작성자_ 참여연대 자원활동가 강이현
이라크 주둔미군 감축
럼스펠드 미 국방부 장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감축할 것을 허가했다고 이라크 방문 도중 전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팔루자 주둔 부대 방문 시 이같이 말했으며 감축 규모는 확실하지 않으나 2개 여단 규모를 감축할 것임을 전달했다. 추후 감축은 2006년 중 이루어질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감축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은 13만 8천명 이하로 줄어들게 되며 이라크에 배치될 예정이었던 캔자스 주(Kansas)와 쿠웨이트 주둔 여단은 배치계획이 취소될 예정이다.
한 개 여단은 일반적으로 4천~5천명의 군인으로 구성된다.
럼스펠드 장관은 ‘미군의 역할은 이라크 보안군을 훈련하고 지원하는 데에 계속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BBC, 12월 23일)
폴란드군 철수 연기
폴란드 정부는 2006년 말까지 자국 군대의 이라크 주둔을 연기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새롭게 집권한 보수 정부의 결정은 2006년 초 철수하기로 했던 진보적이었던 이전 행정부의 결정을 뒤집는 것이다.
현재 폴란드군은 1천 5백명 가량이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다. 이는 이라크에 배치된 외국군 중 미국, 영국, 한국, 이탈리아에 이어 5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미국의 다른 유럽 동맹국인 불가리아, 헝가리, 우크라이나는 이미 철군을 결정한 상태이다. 이라크에 있던 마지막 우크라이나 병력은 27일 화요일에 철수하였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철군은 남아있던 130명의 불가리아군 철군과 동시에 이루어졌다.
이번 10월 국회선거에서 선출된 Kazimierz Marcinkiewicz 총리는 대통령에게 철수 연기를 요청했다. 그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나 UN 안정군이 2006년까지 머물기로 한 사실과 이라크 정부의 강력한 주둔 요청을 고려하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병력은 2006년 3월에 900명으로 줄어들며 이라크 군대를 훈련하는 것으로 그 역할이 옮겨갈 것이라고 Stanislaw Koziej 폴란드 국방부 차관이 말했다.
2003년 9월 미국은 폴란드에게 이라크의 중남부 지역에 배치된 폴란드군을 포함한 다국적군을 맡겼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폴란드인들은 폴란드군의 이라크 주둔을 꺼려하고 있으며 철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명의 폴란드 병사가 이라크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로 인해 사망하였다고 AP 연합통신이 보도하고 있다. 바르샤바에 있는 Adam Easton 기자에 따르면 많은 폴란드인들이 이라크 파병으로 인해 정부에서 얻는 이익은 거의 없는 것으로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나 폴란드 정치인들은 다국적군 지휘로 인해 폴란드가 주도권을 갖게 되었다고 믿는다고 한다. (BBC, 12월 27일)
올들어 이라크 내 미군 공습 5배 증가
워싱턴포스트는 2005년 올해 들어 미군에 의한 공습이 월평균 5배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이는 1월에 25회였던 공습이 마지막달인 12월에 120회로 늘어난 사실을 바탕으로 한것이다. 공습에 의해 사망한 이라크 민간인의 숫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의료진들은 11월 초 카임(Qaim)시 부근에서 있던 공습으로 97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Democracy Now,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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