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KOTRA] 이라크 치안 안정 이후의 시장 공략 방안은? |
[KOTRA] 이라크 치안 안정 이후의 시장 공략 방안은?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5-02-06 14:05]
- 'Rebuild Iraq 2005' 전시회 등 인접국을 활용한 다양한 진출방안 마련해야 -
- 유전 개발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 -
지난 1월 30일 이라크의 역사적인 총선이 치러진 가운데 이라크 치안 안정 이후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이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이라크 현지의 치안상태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2007년까지 향후 3년간 사회 간접자본 분야에만 약 297억 불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는 등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라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라크는 원유는 세계 제2위, 가스는 10위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재건 비용에 소요되는 자금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아랍권에서 가장 낮은 관세율과 수입규제 철폐에 노력하는 등 자유무역 환경 조성에도 적극적인데다가 자원분야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문에 100%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고 있어 향후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KOTRA는 밝혔다.
KOTRA(www.kotra.or.kr)는 최근 발간한『이라크 총선 이후 경제?통상 전망 및 활용전략』보고서를 통해 향후 이라크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 먼저 총선 이후 치안 상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이라크 인접국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OTRA는 우선 오는 4월 요르단의 암만에서 개최되는 ‘Rebuild Iraq 2005’ 전시회에 LG전자, 이화다이아몬드 등 국내 15개 업체들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 본격적인 이라크 시장 탐색에 나설 예정으로 있다.
* Rebuild Iraq 2005 전시회 개요
- 개최기간 : 2005. 4. 4 - 4. 7
- 전시분야 : 건설, 공항, 통신, 위생, 원유, 가스 및 일반 상품 전반
- 참가업체 수 : 44개국 1,200여개사
아울러 치안 안정 이후 이라크 정부는 유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자원외교에 발맞추어 유전 개발 입찰에도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KOTRA는 강조하면서 이라크 정부가 유전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합법적인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는 엑슨 모빌, BP, 쉘 등 거대 메이저보다는 중간 규모의 회사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고 후세인 정권 시절 석유개발 연고권을 가진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이 반전 국가로서 당분간 이라크 석유개발에 뛰어들기 어려운 상황임을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유전 개발과 관련하여 Down Stream 분야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데 이라크 정부는 정유 부문이 재정에 가하는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10억 불을 들여 기존 정유공장 3개소를 재정비하고 27.5억 불을 투입하여 신규 정유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관련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정유공장 및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입찰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KOTRA는 강조했다.
한편, 이라크는 선거후 민심 획득과 약 30%에 달하는 실업률 인하를 위해 신정부는 약 90억 불에 달하는 금년도 SOC 지출 예산 및 미 PCO 재건예산의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사담 후세인 정권하의 폐쇄적인 경제를 글로벌 경제권으로 편입하기 위한 작업이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주도로 추진 중인데 자국 제조업 기반이 약한 편이어서 신정부도 인플레 완화에 도움이 되는 수입 자유화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기업법, 은행법, 외국인 투자법 등 자유주의적 시장경제 전환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단일 관세율 제정, 신권발행, 누진 소득세 도입 등 경제 분야 재정비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권 중헌 KOTRA 해외조사팀장은 “이라크 시장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자원 개발에서 재건사업, 상품 수출에 이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이라크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이라크 치안상황의 추이를 살펴보며 관련 정보를 취합하고 인접국을 통한 시장선점전략 수립과 함께 향후 시장 변화에 맞는 적절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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